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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 "동해안의 명품 관광코스 완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
원전의존형 경제구조탈피한 기반으로 신산업, 치유·힐링 관광,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1/07/20 [10:52]

코로나19 위기 때마다 선제 검사 실시 등 방역 모범 지자체 꼽혀

동해안의 관광명소로 확실한 입지 구축 SOC사업 완성해 접근성 높힐 것

해양치유센터 지난해 11월 행안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울진만의 관광전략 개발 할 것

 

[울진/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민선 7기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치단체장들은 저마다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드림저널>은 경북 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차근차근 들어 보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로 한다. 그 첫 번째로 전찬걸 울진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 드림저널


 

▲코로나19 사태에 울진군이 대체로 방역이 잘 돼 왔다는 평가다. 어떤 부분이 방역의 성공 요인이며,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먼저 자율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들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애쓰는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야말로 총력 대응해 왔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1차 접종 기준으로 전국 평균(31.4%)보다 9%p 높은 전체군민의 40.4%인 19,400여명이 접종했다. 앞으로도 백신 수급상황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해 나가겠다.

  

그리고 위기 때마다 외국인 어선원, 목욕장 시설종사자, 택시기사, 유흥시설 종사자 등 당시 감염 경로 상의 방역 취약 주민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상황에 따라 임시선별 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대응을 했다.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생활백신 자율봉사단을 통해 민관 합동방역의 효율성을 높였고, 유흥업소 및 종교시설 등에 대한 현장지도 점검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군은 방역에 있어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필요할 때는 유연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다.

▲     © 드림저널


 

▲ 해양치유센터·후포마리나항만·요트학교·왕피천케이블카·후포등기산 스카이워크·죽변해안스카이레일 등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착실히 준비해 본궤도에 올랐다. 이 같은 국책사업의 완성과 추진 중인 상황 및 성과를 설명한다면? 

 

= 지난 한해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산업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7월 개장한 왕피천 케이블카에는 1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고, 후포등기산 스카이워크에는 33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지난 한 해 동안 다녀갔다. 동해안의 관광명소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본다. 조만간 죽변해안스카이레일까지 운영되면 동해안의 명품 관광코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해양레저 문화를 선도해 나갈 환동해 유일의 후포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1단계 사업인 방파제, 호안 등 기반시설과 부지조성 공사가 2019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마무리 된 후, 2단계 사업으로 마리나항만 내 시설 이용객을 위한 숙박, 판매 등의 편의시설과 해상계류장 관리시설 공사가 올해 착공, 2022년 완공 및 정상 운영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울진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 기대되는 해양치유센터가 지난해 11월 행안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유, 힐링, 웰니스 관광을 울진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울진만의 관광전략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

 

▲     © 드림저널

 

▲울진군은 해양관련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삼을 계획이다.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양 과학·관광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과 사업의 완성 후 다양한 효과 및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코로나19 상황은 관광트렌드를 불가피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단체관광보다는 개별 ‧ 가족별 ‧ 연인별 관광으로, 국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고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스마트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작은도시 ‧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시대와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야 하며, 이전부터 답습하던 관광 컨텐츠는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울진의 지리적 형세가 남북으로 길고 서쪽으로 뻗어져 있는 형태라서 이제는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몇 개의 권역으로 묶어서 관광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역 관광벨트, 후포마리나항, 등기산공원을 축으로 한 남부권역 관광벨트, 금강송에코리움과 금강소나무숲길을 기반으로 한 서부권역 관광단지가 그 중심에 있다. 

 

지금은 울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광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로 인해 관광의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고,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소규모, 가족, 연인 등 개별관광에 중점을 두어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SNS 등을 중심으로 울진의 매력을 알려나가는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고 있고, 개별관광지를 엮어 온라인으로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각 관광지마다 방역사항을 준수하고 수용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관광지 시설환경개선사업과 여행업살리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광지 주변 시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있다. 2022 ~ 2023년 울진 방문의해 및 2023년 경북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울진이 되도록 하겠다.   

▲     © 드림저널


 

▲ 울진군의 경우 뛰어난 관광 자원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결국 교통 SOC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관련 사업은 어느 정도 추진됐는지 국비확보를 위한 대책은? 

 

= 울진의 관광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도36호선이 2020년 4월 1일 완전 개통했다.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15분 이상 단축되고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어 동서5축 고속화도로 개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해선철도부설(포항-삼척)이 2022년 말 준공해 2023년 운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철화 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통과됨에 따라 동해선 전 구간(부산-강릉)이 2시간 30분 내로 단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양-평해 국도건설공사(국도88호선)도 2023년 준공예정이며 국도88호선(영양-평해간) 직선화 사업으로 스포츠 인프라와 온천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외 온정-매화간 국지도 건설(국지도69호선)이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돼 2019년 12월 ∼ 올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1월부터 사업시행 예정이다. 동해안 7번국도의 대체도로 역할과 함께 내륙지방의 물류수송에 기여할 것이다.

  

울진군은 교통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역의 박형수 국회의원과 공조해 정부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재부 등) 방문 및 지속적인 건의로 연차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 드림저널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힐링’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울진군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온천과 금강송 등 힐링공간이 잘 마련돼 있었다. 현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된 힐링공간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치유와 힐링, 웰니스 관광은 이제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다. 지난 4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1년 웰니스 관광지에 울진군 금강송에코리움이 선정된 바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숲을 통한 쉼과 여유, 치유를 선사하는 체류형 산림휴양 시설로 체질에 맞는 티테라피, 유르트에서의 명상‧요가, 나만의 뱅쇼 만들기, 스파․찜질방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련동(숙소)은 내부를 금강소나무로 마감 처리해 들어가면 은은한 소나무향을 맡을 수 있고, 방안에 누워서 별을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비대면‧안전‧힐링 여행을 선호하는 현재 가장 적합한 장소가 됐다.

  

울진은 인근 4개 시군(영주, 영양, 영덕, 봉화)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관광 예비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힐링관광・웰니스관광을 선도할 것이며, 국립해양치유센터, 사회복지 에코힐링센터, 후포마리나항만 개발 등 울진만의 치유와 힐링 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 드림저널


 

▲ 지금까지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성과를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 원전 의존형 경제 구조의 울진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의존형 경제구조탈피를 위해 발전방향을 정하고 기반을 마련해 낸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고 싶다. 

  

울진군은 미래 신산업, 치유·힐링 관광,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창출해낼 것이며, 이를 위해 여러 준비를 마쳤다.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유치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금강송에코리움을 통한 치유와 힐링을 겸한 웰니스관광 활성화, 한국해양과학 빅데이터 센터 건립과 해양디지털 i4.0 재해․안전 감측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원자력 방재타운, 대규모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 조성 등의 차세대 에너지산업을 조기에 선점해 울진 신산업의 기초를 계속 마련해 내갈 것이다.

▲     © 드림저널


 

▲ 울진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지자체 중 이름을 올렸다. 그 이유와 재난지원에 있어 지자체 차원의 지급방식에 대한 견해와 그 방식에 따른 효과가 무엇이며, 이로 인한 군민들의 반응은? 

 

= 그 동안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울진 지역 내 소비위축과 지역경제 침체로 군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추석명절과 올해 설 명절 전에 두 차례 걸쳐 각각 50억원의 예산으로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군민들의 지역화폐 사용과 적극적인 소비활동 촉진의 마중물 효과를 통해 위축된 소비패턴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변화를 일으키며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울진지역화폐인 ‘울진사랑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재난지원금을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소비심리 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지역주민들은 두 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으로 어려운 가계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셨다. 명절 전 물가상승으로 군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컸으나, 울진군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가계부담 완화는 물론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로 이어지면서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좋은 정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군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을 많이 발굴, 시행할 것이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거나 어필할 말이 있다면?

 

= 장기전이 되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이야기 나누며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지역 확산 방지 및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군을 믿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의 종식이 빨리 다가와 군민들이 예전의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넘치게 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과 2023년을 울진 방문의 해로 정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으로 울진에서 개최될 제61회 경북도민체전의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 그때까지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울진을 지켜 나갈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었다. 앞으로도 미래 울진을 위한 길에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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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20 [10:52]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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