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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고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 유치경쟁 나서
고 이병철 회장 애정 쏟은 경주이씨의 본향 ‘경주’...다양한 전시공간 존재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1/05/15 [12:52]
▲  고 이병철 회장은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는데,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이씨 제실 앞에는 그가 친필로 직접 쓰고 희사한 ‘경모비’가 자리 잡고 있다   © 드림저널


[경주/드림저널] 경주시가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경쟁에 나섰다.

 

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부에 기증한 2만 3000점의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공간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한 해 평균 1천5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일 뿐 아니라, 신라 천년고도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민족예술의 발상지이며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 등이 후학을 양성했던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있던 곳이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회화, 서예, 조각, 도예 등 1000여 명이 넘는 각 분야의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고,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알천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은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는데,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이씨 제실 앞에는 그가 친필로 직접 쓰고 희사한 ‘경모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유족에게 설명하고 유치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경주이씨 종친회 이상록 회장을 만나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이 경주에 온다면 부지제공, 건축비 분담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주역사 이전부지, 구 시청사 부지, 황성공원,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삼성 측이 원하는 장소 어디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 1600여 점의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 등을 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19년에 제정된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신라왕경 핵심유적 15개소에 대한 정비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이건희 컬렉션과 연계된다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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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15 [12:52]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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