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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주주의 선거교실, 밝은 미래를 보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조인곤 주무관
 
드림저널 기사입력  2021/05/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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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저널] 얼마 전 경주의 한 중학교에서 민주주의선거교실 연수를 신청했었다. 민주주의선거교실 연수를 준비하면서 중학생들이 우리의 ‘민주시민교육에 있어서 관심이 있을까?’, ‘선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을까?’, ‘선거에 대한 우리의 교육이 그들에게 졸음제가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안고 그들의 교실에 들어갔다. 그들의 해맑은 에너지와 순수함은 걱정을 더 들게 했다. 하지만 교육을 지켜보면서 나의 걱정은 정말 헛된 걱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선거의 4대 원칙이니 선거의 중요성이니 본인도 어려운 질문에 대해 그 요점을 술술 대답하고, 투·개표 절차에 대한 열렬한 관심과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빛나는 민주주의의 미래를 본 것 같았다. 

 

이 어린 학생들이 선거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유가 뭘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2020년 1월 14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날이 앞당겨졌으며,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민주주의에 대한 그 자부심을 느끼고 그 투표에 대한 효능감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관심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우리 위원회는 미래의 유권자 대상으로 ‘민주주의 선거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공약을 내고, 선거권을 행사함에 있어 이상한 규칙이 있어, 학생들은 이를 토론하며 선거의 중요성, 선거의 4대 원칙, 유권자가 가져야할 태도 등을 알아 갈 수 있다. 그리고 투·개표 절차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나라의 선거 과정이 어떻게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우리 위원회의 ‘민주주의 선거 교실’이 학생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할지 의문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 위원회는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재를 개발하고, 양질의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고 쌓인다면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나라로, 우리의 민주시민교육을 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 상황을 상상해본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그 미래가 더 가까워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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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07 [14:16]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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