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서장은 “올 한 해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집어 삼킨 잊기 힘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과거의 화재는 초가집, 주택 등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은 화재가 주종을 이루었지만 최근의 화재는 갈수록 대형화, 복합화되어 인명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서장으로써 직원들에게 항상 시민의 안전만 보자. 대형화재를 일반화재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훈련하자”고 강조해 왔다.
각종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에 맞게 몸으로 익히고 반복해야 진정한 프로가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경주지역은 언제 어디서 화재가 발생하고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르며 월성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만큼 대형재난의 위험성도 높다.
정 서장은 有備無患이라는 말을 하면서 “준비가 되어 있으면 환란이 없는 만큼,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한 믿음으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연구하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소방지휘관으로서 냉철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
그는 “소방관은 위험하고 소명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든 직업으로 근무하는 동료들은 시민의 안전만 보고 달려 가야 한다“며 ”소방관들이 근무 교대할 때 외치는 구호가 ‘안전! 안전! 안전이다’ 연말과 내년에도 소방관들은 시민들에게 안전을 선물하는 수호천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