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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을 개최한다.

전시는 1954년 전쟁 직후, 모두가 사회 재건에 힘썼던 상황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어른들이 어린이에게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칠 뜻을 모아 세운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역사와 교육 성과, 그리고 그 뜻을 잘 이어온 사람들의 성심을 조명한다.

또 80여 점의 전시품으로 구성한 맥락에 따라, 크게 ‘학교 개교와 성격’, ‘배움 교육과정과 교과’, ‘익힘 체험수업과 활동’,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기억ㆍ기대’ 순서로 전개된다. 

관람객들이 학생의 생활과 학습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여러 시기의 학교 자료들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배치했고, 관람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기록 속에서 선별한 여러 스승과 제자의 표현을 친숙하게 활용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학교의 사회적 운영 의미와 교육적 전승 가치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입학해 수료하는 일련의 경험 절차를 전시 요소로 구현해 체험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개최의 중요성과 학교 운영의 의미가 사회적으로 매우 큰 만큼, 경주시민과 여행으로 경주를 방문하는 국민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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