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장소이기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수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간단한 소방시설조차도 신경 쓰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2023.11.07.기준) 전국 화재 발생 32,912건 중 주택화재는 8,424건, 사망 130명으로 전체 화재 건수의 약 25.59%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상북도도 총 화재건수는 2,504건에 주택화재 518건, 사망 7건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화재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주택화재에 경각심을 가지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일반 시민들이 가장 손쉽게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2017년 2월부터 주택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는 의무가 되었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요가 아니라 필수가 되어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의 종류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용으로 사용하는 ‘소화기’, 두 번째는 화재에 의해서 발생하는 연기 등을 감지하여 자체적으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가능하게 하는 ‘단독형 감지기’가 바로 그것이다.
소화기는 능력 단위 1이상의 A(일반) B(기름) C(전기) 등 화재에 쓰이는 소화기를 말하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소화기의 사용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화재 발생 시 핀을 뽑고 화점을 겨냥하여 악수하듯이 눌러주면 분말 형태의 소화약제가 뿜어져 나와 화재를 향해 빗자루로 쓸 듯이 뿌려주면 된다.
또한 소화기는 초기진화 시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꼭 사용법을 숙지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소화기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쉽도록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비치해야 보관해야 할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기능과 경보 기능이 있는 감지기이다. 화재 시 연기 또는 열을 감지하여 별도의 회로를 연결할 필요 없이 설치만 하면 내장된 배터리로 화재 경고음을 자체 내 경보하여 대피하게 해주는 감지기이다. 만약 주택에서 자고 있거나, 다른 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 사실을 초기에 확인할 수 없을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만이 화재 상황의 긴급함을 알려 주어 화재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간단한 사용법을 가진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방시설로써 이제 설치는 필수이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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