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간호사, 환자에게 채혈 결과 결과지 보고 직접 하시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호사 말 물의...민원부서 “사과 강요할 수 없어”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17 [18:18]

간호사, 환자에게 채혈 결과 결과지 보고 직접 하시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호사 말 물의...민원부서 “사과 강요할 수 없어”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3/11/17 [18:18]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누리집 병원윤리강령 갈무리  © 드림저널


[
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한 진료과에서 간호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채혈 분석을 환자가 직접하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민원부서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으나 간호사가 직접 사과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환자 A씨는 1년 가까이 양산 부산대병원 B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아오고 있으며 지난 9일 오전 9시까지 이 병원에서 채혈을 하고 해당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오전 11시경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담당과 의사에게 채혈 결과를 듣지 못해 간호사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기다리다, 40분이 지나도 안내가 없어 간호사 부스에 찾아갔다. 그런데 간호사가 바뀌어 있었다.

 

이에 A씨는 바뀐 간호사에게 이전 간호사가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냐고 물었고 이 간호사는 이전 간호사는 헬프(Help)로 잠시 와 있었다지금 바쁘니까 앱을 통해 채혈 결과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A씨는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10분 더 기다렸다가 담당 의사에게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제가 채혈 결과를 미쳐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칼륨 수치가 높아 신장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신장내과를 찾아가서 꼭 확인해 볼 것을 권유했다.

 

A씨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나와, 간호사에게 이전 간호사의 이름과 간호과장이나 부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 간호사는 "모른다"고만 답했다.

 

결국 A씨는 오후 일정을 모두 포기하고 점심시간을 기다려가며 오후 110분경 이 병원 민원 담당자를 찾아갔다. 이야기를 들은 민원 담당자는 돌아가 계시면 조사해 보고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직접 올라가 간호사의 이름이라도 알아볼 수 있지 않느냐는 A씨의 요구에 해당과 간호사실을 찾았지만 결국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원 담당자는 반차를 쓰고 갔는데 그것까지 막을 수 없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병원 측의 실수로 벌어진 환자의 고통인데 왜 의사는 사과하고 간호사는 사과를 하지 못하냐고 말하자, 민원 담당자는 사과를 직접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병원 간호사는 명찰을 원래 달고 다니지 않고 있느냐고 물었고, 민원 담당자는 정확하게 알아보고 전달해 주겠다고 환자를 돌려보냈다.

 

다음날 이 민원 담당자는 전화로 A씨에게 쟁점은 직원 이름과 경위와 (채혈 분석)수치 상황, 조치상황이라며 간호사 이름을 알려줬다.

 

경위에 대해 이 담당자는 당시 직원이 다음에 들어가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후 직원은 간호부장이 누구냐고 물어 일단 수치 확인부터 하자고 진술했다”, “책임 담당자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채혈 결과를 스스로 하라고 한 부분은 책임자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전달했다. 환자는 간호사가 도무지 할 수 없는 말에 고통을 받는데 사과를 받지 못한다며 억울해 했다.

 

민원 담당자는 내규에 따라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조치내역은 알려 줄 수 없다간호사는 명찰을 달아야 하는 게 맞고, 앞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환자에게 채혈 분석을 스스로 하라고 한 간호사와 그 사실을 확인한 민원실 관계자는 더 이상의 부분에 대해서는 양산시보건소에 연락하라고 선을 그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