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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이틀동안 축구장 860개 면적 태워

현장의 연기 때문에 시야확보 어려워 진화 늦어져...주민 대피하기도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3/01 [14:34]

합천·고령 산불, 이틀동안 축구장 860개 면적 태워

현장의 연기 때문에 시야확보 어려워 진화 늦어져...주민 대피하기도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2/03/01 [14:34]

  © 드림저널



[경북/드림저널 = 김영호기자] 경남 합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고령군까지 번져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산불 현장에는 연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워 오전 11시가 가까워서야 헬기가 투입됐다. 

 

산불 이틀째인 이날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47대, 인력 1천9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당초 3.1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고령으로 발길을 돌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찾아 보고를 받았다.

  

밤새 민가 바로 뒤까지 불길이 내려오면서 고령군 쌍림면과 경남 합천군 주민 33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지만 지금은 모두 돌아간 상황이다. 다행히 밤새 바람도 잦아들어 흐린 날씨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오후 2시 현재, 진화율은 90%를 보였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경이면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군데 군데 불길을 번지지 않토록 막는데 그쳤다. 진화에는 1시간 정도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고령 합가리 산101번지 일원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경 경남 합천 율곡면 노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3시 24분경 고령으로 옮겨 붙어 확대됐다.

 

이에 경북도는 산림청과 공조해 1일 오전 산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헬기 27대, 진화차량 147대, 진화인력 2483명 등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축구장(0.714㏊) 860개 면적인 608ha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산림·소방당국은 "여전히 넓은 면적에 불씨가 많아 남아있어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잔불 정리에도 하루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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