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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국가문화재 보물 지정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27 [12:55]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국가문화재 보물 지정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1/11/27 [12:55]

  © 드림저널



[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지 사이에 세워져 고대 사찰 가람에서의 배치가 이뤄져 통일신라 초기부터 사찰 입구에 본격적으로 세워진 조형물로 알려졌다.

 

당간지주 배치와 분황사 가람의 규모와 배치, 황룡사 것으로 보이는 파손된 당간지주가 황룡사지 입구에 자리한 사례가 있어 현재의 문화재명인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이름을 고쳐 지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간지주는 당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체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두 지주 사이에 세웠던 당간은 남아있지 않지만, 조영 기법과 양식이 같은 두 지주와 당간을 받쳤던 귀부형 간대석이 원위치로 보이는 곳에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사각 기둥모양인데, 상부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좁아지고, 정상부는 안쪽 면에서 바깥 면으로 부드럽게 곡선으로 가공했다. 안쪽 면에서 바깥 면으로 관통하는 원형 간공(竿孔, 지름 15cm)은 상중하 3곳에 마련, 당간을 고정하도록 했다. 이런 수법은 통일신라의 당간지주에서 많이 보이는 기법이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중요 사찰의 당간지주와 유사한 조영 기법과 양식 ▲현존하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귀부형 간대석을 소유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사 당간지주의 현황 등을 종합해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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