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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안동지역 학교 내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성폭력 사건에 속수무책

드림저널 | 기사입력 2021/11/24 [15:23]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학교 내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성폭력 사건에 속수무책

드림저널 | 입력 : 2021/1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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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안동 지역 학교에서 지난달 22일 등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을 해야 할 경북교육청은 피해자 보호 조치는커녕,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교육현장의 기강 해이와 심각한 성인지 감수성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동의 한 중학교에서 행정실장이 여자 강사를 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는 피해자는 신고를 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에 대한 그 어떤 제재나 징계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지난달 22일 50대 행정실장이 학교 체육관에서 오전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여성 강사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

 

사건 이후, 피해 강사는 가해자인 행정실장을 찾아가 성추행 확인서까지 받았고, 학교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지만

피해 강사가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나, 징계 등의 조치는 없었다. 결국 피해 강사만 학교를 사건 발생 다음 날 경찰에 신고를 하고 학교를 그만뒀야 했다.

 

안동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 중학교에서 50대 영양교사가 행정실 여직원을 성추행해 유사 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북교육청은 안동 지역 학교 내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는 뒷전이고 피해자가 정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구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소극적 입장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24일 "미투과정에서 용기를 내어 성폭력 사실을 이야기하는 교사에게 공무원 품위훼손으로 징계를 내리는 곳이 경북이다"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를 금지하는 법률을 무시하고 버젓이 피해자에게 주홍글씨를 씌우는 곳이 경북교육청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전하게 교육이 이뤄져야 할 학교가 성폭력으로 얼룩질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은 각성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경북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성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성폭력 대응을 위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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