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경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삭막해져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경주 외곽에서 50년을 함께 살아온 어울리지 않는 한 노부부가 이웃의 부부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도중, 이혼을 앞둔 아들이 이 노부부를 찾아오게 된다. 아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고향집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자신의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이웃 부부의 삶을 마주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은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개인의 존재가 인연이라는 서로의 관계로 이어진 우리네 아름다운 일상을 따뜻하게 마주보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4~12일까지 평일(수, 목, 금)은 저녁 7시 30분, 주말(토, 일)은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석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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