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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반쪽대회' 우려보다 '미래 체육 영웅' 발굴 기대

드림저널 | 기사입력 2021/09/18 [16:32]

전국체전 '반쪽대회' 우려보다 '미래 체육 영웅' 발굴 기대

드림저널 | 입력 : 2021/09/18 [16:32]

[드림저널] 오는 10월 8일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고등부 경기만 치러지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17일 전국체전 축소 개최를 결정하고 경북도에 통보했다.

 

당초 문체부와 2020년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 대표들은 지난해 전국체전 1년 순연을 결정하면서 2020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된 경상북도에서 2021년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를 순연시키면서 까지 준비한 경북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결정된 사항의 번복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 확산 방지와 안전한 대회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도쿄 올림픽 스타들의 출전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됐으나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0·광주여대)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 그리고 올림픽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스타 플레이어로 도약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등 성인대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번 102회 전국체전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장애인 체전 기간은 다음 달 20∼25일 6일간 경상북도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정상적으로 개최된 2019년 10월 서울의 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했는데 고등부로 제한된 올해는 2019년 대회 참가자 수의 10% 수준만 출전할 전망된다.

 

하지만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대학·일반부 경기가 취소되면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고교 스타'들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요하지 말 것과 성공적인 대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미래의 스포츠 영웅 탄생을 기대하며 경제적인 효과보다 코로나 시대, 알찬 대회의 표본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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