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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과 세계평화] 남북통일의 시작은 ‘평화통일 교육’으로!

박주리 기자 | 기사입력 2018/05/21 [09:57]

[판문점 선언과 세계평화] 남북통일의 시작은 ‘평화통일 교육’으로!

박주리 기자 | 입력 : 2018/05/21 [09:57]

[드림저널]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조금씩 평화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이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비핵화 해결이 가시화되면서 많은 국민은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젊은 세대들의 통일에 대해 공감하고 인식하는 수준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교육과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후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인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3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통일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일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7%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32%, 20대는 31%로 젊은 층으로 내려갈수록 통일에 대한 공감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통일부가 발표한 통일의식 조사 결과에서도 초등학생 74.4%는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중학생은 59.6%, 고등학생은 50.2%만이 공감했다.

 

많은 통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대학 입시에 치우쳐 있는 교육과정을 꼽으며, 앞으로 다가올 남북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특히 젊은 세대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줄 평화통일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국 상당수의 초중고 학교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던 27, 교실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며 평화통일 계기 교육을 실시했다. 남북 정상이 만나 악수하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운동장에 자신의 소원을 담은 한반도기를 꽂아 지도를 만드는가 하면 평화 통일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통일부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통일교육주간행사를 실시하며 통일에 대해 일방적인 강의 수업보다는 참여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가져온 평화통일 계기 교육이나 사회, 역사, 도덕, 윤리 교과 내용에 들어있는 통일 교육은 아직까지 교사의 재량에 의해 실시되고 있으며, 이것만으로 청소년들의 남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이해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통해 통일을 이뤄야함을 인식시키는 데 역부족이라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한만길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최근 칼럼을 통해 현행 교과서에서는 남북한 화해실현을 실현하고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내용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아직까지 북한을 혐오하고 비용 부담을 우려해 통일 기피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앞서 평화와 번영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교육부에서는 지난달 29일 통일교육에 대한 정책 방향 등 전문적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평화통일교육자문위원회(가칭)’를 꾸리고 학생들의 통일 필요성 공감을 위해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젊은 세대들이 평화적인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가치관 교육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구촌 평화를 이루기 위해 평화 가치관을 창조하는 평화 교육이 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NGO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을 넘어 지구촌 전체의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세계인의 평화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기 위해 평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 교육은 학생들에게 평화에 대한 무관심을 인정하고 평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에 목표로 두고 갈등과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 인종, 종교, 문화, 사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 상생과 번영의 중요성 생명의 존엄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해외 많은 국가의 교육단체 및 학교들은 지구촌 평화 촉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HWPL 평화 교육에 동참하고 있으며, 현재 9개국 138개 곳이 평화 교육을 위한 평화학교로 지정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8HWPL의 평화 교육을 배우기에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교수들은 HWPL의 평화 활동에 대해 분단국가에서 평화의 일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HWPL의 평화의 목적과 비전을 개인과 환경과 정부에 적용한다면 남북통일을 넘어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HWPL의 실현가능한 평화 가치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평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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