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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백두산 호랑이 만나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3일 봉화 춘양면... 아시아 최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 가져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8/05/03 [15:43]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

[드림저널]경상북도는 3일 오후 2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산림청장, 임업인, 유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개원식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시설인 시드볼트에 식물종자를 수탁할 해외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시드볼트 모형에 종자를 저장하는 종자 수탁 저장 세레머니를 펼친 후, 수목원의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179ha의 부지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을 보전하고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그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목원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백두대간자생식물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2종 385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 산림생물자원 연구의 중추시설인 ‘산림환경연구동’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시설은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로 ‘호랑이 숲’은 축구장 7개 크기의 면적에 호랑이 생육에 적합하도록 자연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조성했다.

지난해 포천 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3마리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앞으로 백두산 호랑이 10여 마리를 추가 입식하여 생태연구 및 종 보존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드볼트’는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적으로 보전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건설됐다.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를 유지하는 연중 항온·항습 냉방시스템을 가동하여 최대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저장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19개 기관에서 4만7천여점의 종자를 기탁해 보존 중에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08년 경북도가 산림청에 제안하여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 9월에 임시개방하여 현재까지 총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다녀가 봉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을 계기로 수목원 인접 지역에 ‘국립 봉화 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와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여 봉화송이와 춘양목으로 유명한 봉화를 힐링, 체험·레포츠, 산림생물자원 연구 등 대한민국 산림생태 관광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들과 함께 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여 백두산 호랑이도 보고 수목원의 봄기운도 마시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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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3 [15:43]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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