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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교정상화 50년, 일본 방송국 포항 구룡포 취재 이어져

일본NHK 및 니혼TV 취재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한일 교류의 장 취재

드림저널 | 기사입력 2015/04/13 [16:34]

한일국교정상화 50년, 일본 방송국 포항 구룡포 취재 이어져

일본NHK 및 니혼TV 취재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한일 교류의 장 취재

드림저널 | 입력 : 2015/04/13 [16:34]
▲   일본 최대 공영방송사인 NHK 에서 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방문 취재하고 있다.   © 드림저널

[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한일국교정상화 50년을 맞아 포항 구룡포를 취재하기 위한 일본 방송국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최대 공영방송사인 NHK 기자 3명이 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방문 취재했다.

   이번 방문은 NHK 동경 나가노 히로미쯔 기자가 지난 2월 포항에 들렀다가 일본과의 인연이 깊은 구룡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특집방송 취재를 계획하면서 이뤄졌다.

   NHK취재팀이 방문한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1900년대 초 많은 일본인 어부들이 대한민국의 황금어장이었던 포항 구룡포에 이주해 살았던 지역으로, 포항시는 이곳을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0년 3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 ‘구룡포 근대역사관’을 개관해 당시의 생활모습을 재현하고, 100여년전의 일본식 가옥들을 보존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은 1920년경 가가와현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 씨가 상점 및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당시 일본에서 직접 건축자재를 가져와 지었으며 건물 내부의 부츠단, 고다츠, 란마, 후스마, 도코바시라 등이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포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근대문화역사거리 내 일본 찻집인 ‘후루사토야’에는 유카타 착용 등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방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11일에는 니혼TV 기자단이 방문해 구룡포와 관광객들을 취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일본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포항 홍보대사 하시모토 히토시 씨 일행 21명이 구룡포를 견학하던 중 인터뷰에 응해 눈길을 끌었다.

   NHK 나가노 히로미쯔 기자는 “최근 한일간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포항 구룡포가 한일간 새로운 교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복원의 계기가 된 1920년대 구룡포 시가지 지도를 구하게 된 경위에 대해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 이광희 담당이 특별취재에 응했으며, 방송은 오는 15일 NHK 1 채널 ‘News Watch 9 저녁종합뉴스’에서 약 6분간 메인뉴스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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