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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 (BSI) ’67’

‘74’ (17년 2분기) → ‘67’ (17년 3분기) 로 전분기 대비 ‘7’ 포인트 하락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6/30 [11:03]

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 (BSI) ’67’

‘74’ (17년 2분기) → ‘67’ (17년 3분기) 로 전분기 대비 ‘7’ 포인트 하락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7/06/30 [11:03]

[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경주상공회의소는 국내 전반적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나 경주지역 기업체의 경우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내수침체의 장기화로 기준치 100에 현저히 못미친다고 밝혔다.


경주상의는 지역 제조업체 60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전망치는 ‘67’로 전분기(2/4분기) ‘74’과 비교하여 ‘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BSI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정책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경우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에서 신차종 소형SUV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협력업체의 생산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강 제조업의 경우는 중국의 철강 생산과 수출이 감소하면서 국산 철강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철강재 판매단가 상승으로 경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주지역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우 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와 자동차의 생산 설비 전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철강업은 철근 수요 증가, 자동차용 강판 공장 신규 가동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조선업의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제조업의 경기 전망은 회복세를 보이나 오랜 기간 경기 불황으로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분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 지역 중소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 대책 방안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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