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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경북에서 일자리 정책행보 첫발

김관용 도지사, 경북도 일자리 추진전략 설명... 전국으로 확대 건의

이원우 기자 | 기사입력 2017/06/20 [17:58]

이낙연 총리, 경북에서 일자리 정책행보 첫발

김관용 도지사, 경북도 일자리 추진전략 설명... 전국으로 확대 건의

이원우 기자 | 입력 : 2017/06/20 [17:58]
▲     ©드림저널

 [경북/드림저널 = 이원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를 전격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일자리 정책 행보에 나섰다.


경산산업단지를 방문한 이 총리는 고용부 차관 등으로부터 지역 일자리 현황과 경산산업단지 운영상황 등을 보고받고, 단지 내 소재 기업인 ㈜에나인더스트리를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경산산업단지는 청년과 함께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2016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에나인더스트리는 직장 어린이집을 자체 운영하는 등 기술력 뿐 만 아니라 근로복지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취임 후, 그간 가뭄 피해지역, AI 방역 현장 등을 누비며 소통 행보를 이어왔으며, 일자리 정책 행보로는 이번 지역 방문이 처음으로 앞으로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지역 방문은 김 도지사와의 오랜 인연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김 지사와 이 총리는 지난 2006년 수도권 규제 완화가 국가적 이슈로 떠오를 당시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창설을 주도했으며, 함께 초대 의장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영․호남지역 상생발전에 의기투합해 상생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총리는 “지난 14일 청와대 시도지사간담회에서 김관용 지사가 주4일 근무제 도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돌봄치유농장 등의 경북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한다는 보고를 듣고 참 좋은 시책이란 생각을 했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었다”면서 “오늘 현장에서 본 ‘하나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도 참 좋은 일자리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현장형 일자리 사업들과 선도 모델들이 잘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 추경의 절박성과 시급성에 깊이 공감한다. 경북의 특성과 강점을 감안한 경북형 일자리 시책 등에 과감한 추경 예산을 편성해 공공 부문이 민간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고 청년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제 원자력 안전연구단지 조성사업과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올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등을 함께 건의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에서 새 정부 일자리 국정이 본격화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경북이 일자리 등 국정 핵심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 정부 국정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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