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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 포인트, 흥무로․보문단지․대릉원․월성

제1회 경주벚꽃축제, 수제맥주페스티벌, 세계꼬치축제 이벤트 가득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3/27 [11:42]

경주 벚꽃 포인트, 흥무로․보문단지․대릉원․월성

제1회 경주벚꽃축제, 수제맥주페스티벌, 세계꼬치축제 이벤트 가득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7/03/27 [11:42]
▲     © 드림저널


[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2017년 봄 경주,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벚꽃 여행과 함께할 축제들이 이어진다.


각 지역마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벚꽃들이 있지만, 경주 벚꽃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 등 이벤트가 가득하다.


작년까지는 별도로 축제를 열지 않았지만 올해 제1회 축제를 연다. 첫 벚꽃 축제를 여는 이유는 보다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벚꽃을 배경으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오케스트라, 클래식, 뮤지컬갈라쇼, 불꽃쇼, 수제맥주페스티벌과 세계꼬치축제, 제26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보문호반 달빛걷기, 버스킹 페스티벌, 전통놀이 체험까지 놓치면 서운할 이벤트가 열린다.


<흥무로 벚꽃길...화려한 벚꽃 흐드러져>
경부터미널을 나오면 눈 앞에 벚나무 행렬이 지나간다. 정확히 시외버스터미널 앞 서천교를 건너 김유신장군묘가 있는 오른편으로 벚나무 가로수 길이 펼쳐진다. 길 양 옆으로 벚나무가 길게 가지를 뻗어 하늘을 온통 연분홍 빛으로 가득 채운다. 조명이 켜진 밤에는 더욱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대릉원 돌담길...운치 있는 벚꽃길>
봉황대 맞은편 대릉원 후문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고분 능선을 보며 운치있는 대릉원 돌담길로 접어드는 순간 마음이 푸근해진다. 길에서 길로 접어들면서 다른 세계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벚꽃이 질 무렵이면 돌담과 바닥에 깔린 꽃잎들로 분위기가 산다.     


<보문관광단지...보문호의 아름다움 만끽> 
경주 벚꽃 길 중 규모에서 단연 으뜸이다.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지만 그만큼 많은 차량이 몰린다. 이곳에서 차가 밀릴 때는 차창을 내려보자. 하늘에서 손에 잡힐듯한 벚꽃 잎이 떨어져 차 안으로 들어온다. 기어브레이크를 올리고 모든 창을 열자. 두 시간 걸리는 벚꽃 관람차에 탑승하라. 차에서 내려 보문호반길을 걸어보자.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덧 10km. 봄나들이와 힐링의 최적 코스다.


<월성 벚나무 숲...신라왕경의 벚꽃>
첨성대에서 월성 쪽으로 돌아보면 오래된 벚나무 군락들이 보인다. 눈 앞에 손가락으로 사각 프레임을 만들어 보면 벚나무 숲은 한 폭의 수채화다. 다른 곳이 길을 걸으며 벚꽃을 즐기는 것이라면 이곳은 가만히 서서 감상하기에 알맞다. 신라왕경이 있는 월성 벚나무 숲이야말로 신라 천년 경주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잘 다듬어진 균형미가 돋보이는 보문정과 보문단지에서 동대봉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암곡 벚꽃터널, 불국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펼쳐지는 왕벚꽃 나무 군락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경주 벚꽃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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