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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복귀전...4년 공백 넘는다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2/05 [10:46]

'코리안 좀비' 정찬성 복귀전...4년 공백 넘는다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7/02/05 [10:46]
▲ ufc홈페이지 캡쳐    © 드림저널


[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4년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정찬성은 5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 코리안 좀비 vs 버뮤데즈'에서 옥타곤 복귀전을 갖는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타이틀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후, 부상과 군 복무를 위해 약 3년6개월 간 UFC를 떠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전역한 이후 차근차근 복귀전을 준비해 복귀전이 성사됐다.  


정찬성은 UFC에서 '코리안 좀비'라는 명칭을 얻으면서 화려한 기술과 실력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인 파이터 역대 최고 랭킹(페더급 3위) 기록과 한국인 파이터 유일의 타이틀전 경험, 최단 시간 KO 등 해외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복귀전을 위해 정찬성은 일찌감치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현지적응 훈련을 했으며 지난 1일 계체를 무사히 통과했다. 


정찬성의 상대는 데니스 버뮤데즈 선수(미국, 30)이다. 현재 페더급 랭킹 9위 이지만 레슬링을 주무기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7연승 이후 2연패에 이어 다시 연승을 달리면서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버뮤데즈는 경기당 4.24회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으며, UFC 12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은 3번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에서 도박사들은 정찬성보다 버뮤데즈의 승리를 근소하게 점치고 있다.


국내 이종격투기 관계자는 "버뮤데즈가 레슬링 싸움을 유도하기 위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한다면 니킥으로 응수해 나가면 오히려 쉽게 경기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긴 공백에다 실전감각은 떨어져 정찬성이 빠른 시간 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이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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