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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부설노인대학은 25일 경주시를 방문해 지진피해 성금 130만6천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성낙균 노인회장의 건의로 지진피해를 입은 이웃도시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노인대학 130여명의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이날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성금은 성낙균 노인회장, 민선복 노인회 부회장, 조낙중 노인대학장, 김동주 노인대학 학생회장이 직접 경주시를 방문했다.

성낙균 노인회장은 “지진과 태풍으로 실의에 빠진 경주시민에게 이웃사촌으로서 조그마한 위로라도 전하자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성심성의껏 모은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옛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제껏 각계각층에서 수십억원의 성금이 전달됐지만, 지원과 도움을 받으셔야 할 어르신들이 오히려 이웃도시를 위해 솔선수범하여 모아주신 성금은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지난 6월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6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영천댐 주변 마을 환경개선에도 노력하는 등 풍부한 연륜과 경험을 지역과 공유하며 나눔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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