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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관료 항공사로부터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 받아

김경협 의원, "배우자는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 의혹 등 다른 유사 혜택 조사 필요"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6 [12:17]

외교부 고위관료 항공사로부터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 받아

김경협 의원, "배우자는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 의혹 등 다른 유사 혜택 조사 필요"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6/09/26 [12:17]
▲     © 드림저널


[국회/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외교부 고위관료가 국내 항공사로부터 항공기 이용과 관련한 특혜성 카드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을 통해 작년 초 미국 A시 총영사로 부임한 외교부 고위관료가 부임 직후 국내 항공사 한 곳으로부터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해당 항공사로부터 확인했다.


해당 항공사가 김 의원실에 보낸 문서에는 ‘000 총영사의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 발급은 A지점의 GTR(공무원 출장) 판촉 및 판매 증대 도모를 위하여 A지점의 요청으로 발급’이라고 발급사실이 명시돼 있다.


문서에 따르면 ‘무료 수하물 1PC 추가, 본인 및 동반 1인 비즈니스 라운지 입장, 전용 수속 카운터 이용 및 수하물 우선 처리 등’이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의 혜택으로 나와 있다.


해당 총영사의 배우자가 작년 5월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좌석 승급 혜택을 받은 의혹도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이 배우자의 좌석 승급 의혹에 대해 조사해 ‘특혜로 볼 수는 없지만 승급은 있었던 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항공사가 유명 인사들을 탑승시키기 위한 마케팅 차원으로 특별 카드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공직자는 이를 거절해야 마땅하다”며 “다른 공직자도 유사한 혜택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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