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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유엔 상정을 앞두기까지

HWPL 행사장서 개종목사 사주 시위꾼들 난동, 대한민국 이미지 훼손

박수형 | 기사입력 2016/09/19 [19:55]

HWPL,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유엔 상정을 앞두기까지

HWPL 행사장서 개종목사 사주 시위꾼들 난동, 대한민국 이미지 훼손

박수형 | 입력 : 2016/09/19 [19:55]
▲ HWPL 로고    © 드림저널

[드림저널=박수형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이하 HWPL)이 17~19일 ‘제2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HWPL의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WPL은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평화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주자’는 기치 아래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 통합’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실현을 주도해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HWPL은 지난 2014년 9월 전 세계 130여개국 정치‧종교·평화 지도자들을 초청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를 열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만국회의에 참석한 전·현직 대통령, 대법관, 각국 정치지도자들과 함께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 발의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2015년 9월18일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 세계의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법 평화위원회’를 발족했다. 국제법 평화위원들은 국제법협회 영국 런던본부 부의장인 카말 호세인을 비롯해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 16개국 20명의 국제법 석학, 법학교수, 대법관 등이다. 이날 지구촌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의 초석이 될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1차 초안’의 일부가 발표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말 이 대표는 제70차 UN 총회의 ‘글로벌 평화 리더십’에서 ‘유엔과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기조발제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HWPL이 제안한 전쟁 종식의 해법에 뜨거운 호응을 보였으며, 국제법 전문가들이 HWPL의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작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이만희 대표가 영국 런던을 방문해 ‘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와 함께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2차 초안 회의를 주도했다.

 

올해 3월에는 서울에서 3차 회의를 진행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초안을 작성했으며, 3월 1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을 공표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HWPL이 주최하고 협력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엘리스 사브티니 레바논 법무장관, 위지예다사 라자팍샤 스리랑카 법무장관 등 각국 외교부 장·차관급 인사, 법무부 장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법 선언문은 총 10조 38항으로 구성됐으며, 전쟁의 종식을 목표로 기존의 국제법을 강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그 내용은 ▲무력의 위협 및 무력사용 금지 ▲전력의 감축 ▲침략행위의 금지 ▲분쟁의 평화적 해결 ▲종교의 자유와 종교분쟁의 해결 ▲평화문화의 전파 등이다.

 

HWPL은 선언문을 통해 전쟁 자체를 막기 위한 전력 및 군비 축소와 무기생산의 거래 감축을 제시했으며, 무력공격을 최소화하고 법의 지배가 그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평화의 실현을 위해 국가와 단체, 개인이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하므로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문화의 확산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이 대표는 국제법 제정과 관련해 “전쟁에 관한 것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강력한 국제법으로 규정된 틀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한다면 모든 국가의 대통령, 정치·종교 지도자들은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유엔(UN)도 우리가 만드는 국제법이 완성되면 유엔 안보리에 상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PL은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 공표식을 기점으로 이 선언문이 국제법으로 제정되도록 각국 정부와 지도자를 촉구하는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160개국 약 50만여 명이 참여해 이 선언문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만국회의 2주년 기념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를 열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 유엔에 상정되어 국제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렇듯 HWPL이 지구촌에 전쟁이 없어지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평화의 일을 훼방하는 무리가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 19일 HWPL 국제 평화회의 장소에서 반대 시위하는 시위꾼들(사진제공: HWPL)     © 드림저널

 

19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국제회의 장소에서 특정종교단체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위꾼들이 욕설을 해대며 행사 진행을 방해하고 난동을 피웠다. 이 시위꾼들은 개종 목사가 사주한 전문 시위꾼들로 밝혀졌다.

 

행사장에는 130개국 전·현직 정치 지도자와 법조계, 학계, 종교계 등 고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해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논의하고 있었다. 2년 째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내국인의 행사 방해 행위는 오히려 우리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평화 국제행사는 HWPL과 IPYG 등 순수 민간단체에서 주관하고 있어 종교적인 색채나 해당 종교단체의 홍보에 관한 내용은 일절 찾아볼 수 없다. 그러함에도 이들 시위꾼들의 특정종교단체를 향한 억지 비방과 인신공격은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겠다는 의도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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