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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체 물정화기술‘콜롬비아’수출길 올라

콜롬비아 ‘이동형 정수처리 설치사업’ 공모 선정, 물 부족 지역에 식수 공급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11:38]

경주시 자체 물정화기술‘콜롬비아’수출길 올라

콜롬비아 ‘이동형 정수처리 설치사업’ 공모 선정, 물 부족 지역에 식수 공급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1/05/12 [11:38]
▲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인 ‘GJ-R기술’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남미대륙 수출길에 올랐다.    © 드림저널


[경주/드림저널]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인 ‘GJ-R기술’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남미대륙 수출길에 올랐다. 

 

12일 시에 따르면 물 전문기업 글로리엔텍(주)과 공동으로 제안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우수 환경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최종 사업자 선정에 따라 경주시와 글로리엔텍(주)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주에 이동형 소규모 정수장치(100톤/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수장치가 설치되면 소규모 마을 3곳에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콜롬비아 북쪽 끝에 위치한 라과히라 주는 동쪽으로는 베네수엘라, 북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있는 건조지대로서 최근 몇 년간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식수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소규모 정수처리모델 수립사업’이 성과를 달성하게 되면, 콜롬비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됨은 물론 향후 미주개발은행의 직접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물정화기술 해외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시 동아인구 지역에 GJ-R장치와 GJ-S장치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하는 등 베트남 물산업시장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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