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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 속 작은 실천

김진욱 울진소방서장

드림저널 | 기사입력 2021/02/11 [08:17]

[기고]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생활 속 작은 실천

김진욱 울진소방서장

드림저널 | 입력 : 2021/02/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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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저널] 2월, 겨울의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쌀쌀한 기온은 아직 두꺼운 겉옷을 벗어내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 등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의 안전한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씨와 잦은 화기사용으로 일년 중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최근 5년간(2016~2020) 국가화재정보 통계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수 20만 8690건 중 겨울철에 5만 8443건(27%)이 발생했다. 

 

이 중 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전기장판·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8942건(10%)으로 화목보일러 1천745건, 전기히터·장판 2천441건, 전기열선 1천598건 등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원인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울진소방서는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겨울철 소방안전대책’기간으로 두고, 화재 취약대상 현장지도방문, 자율안전점검표 작성, 소방특별조사 등 집중적으로 행정력을 투입해 화재예방 예찰활동과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 사용 중 발생하는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방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계인의 관심과 화재예방 안전의식 함양 등 동참이 필요하다.

 

이에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수칙을 당부하고자 한다.

 

▶ 안전한 전기사용  

콘센트를 장시간 꽂아 둔 채로 사용하면 먼지·습기로 인해 누전화재의 원인이 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원플러그는 제거하는 습관을 가지고,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코드를 사용하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누전·과부하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

기구가 넘어지거나 기울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전기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안전인증(KC마크)가 부착된 제품인지 확인한다.

 

▶ 난방용품을 사용 시

난방기구 주변에 이불이나 소파와 같은 가연성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사용 중 자리를 비우게 될 때는 반드시 전원플러그 분리해 두어야한다.

 

▶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별도의 구획된 공간에 설치해 사용한다.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고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화기를 비치해 비상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비치하기 

가정 내 화재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택용소방시설을 구비해 두는 것이다. 소화기는 초기소화에 효과적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도와준다.

 

겨울철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은 쉽게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체온유지에 도움을 주는 등 우리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생활화된 안전 수칙 준수 등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한다면 군민 모두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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