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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 정치적 문제가 아닌 국민안전 문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시험 조차 시행하지 않아"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1/01/13 [14:56]
▲     © 드림저널


[드림저널] 더불어민주당 34명의 국회의원은 오는 18일 오전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계획적 방출’은 ‘계획적 방출’과 달리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통해 방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유출의 위험성이 높으며, 운영기술지침서에서도 허용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고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하는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균열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지만, 사업자인 한수원은 아직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치의 소홀함도 허용될 수 없는 원전안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건이다"고 규정했다.

 

또 "2012년 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CFVS)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차수막을 6년이 지난 2018년 8월에서야 인지하고, 1년이 지난 2019년 5월에서야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월성 2호기 뒤편에 설치된 관측정(WS-2)에서는 다른 관측정보다 10~100배 높은 리터당 최대 2만8,200Bq(베크럴)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지만 아직 그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집수정에서 발견된 감마핵종 방사성물질은 삼중수소와 달리 콘크리트를 투과할 수 없어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며 "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경우 2010년, 2014년, 2018년, 2019년 지속적으로 보수작업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누출이 언제부터,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은 원전 부지 전체가 삼중수소에 오염되고, 방사성물질이 어디서 얼마나 유출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외부유출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확인하는 시험조차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누출사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문제 확인>

이들은 "월성원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수조는 6mm 두께의 스테인레스 철판을 이용해 방수공사를 했지만, 월성원전(1~4호기) 사용후핵연료 수조의 방수는 고작 1mm 두께의 에폭시라이너를 칠한 것이 전부로, 실제 최근 3년간 에폭시라이너 점검결과에 따르면 총 502건의 열화 손상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으로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후핵연료 수조에서 유출된 오염수의 외부확산을 막는 최후 방벽인 차수벽의 경우 월성 2, 3, 4호기의 경우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지만 월성 1호기의 경우 점토 즉, 흙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 차수벽의 건전성을 확인한 적도 없고,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노후 원전의 총체적 문제...‘민관합동조사위원회’ 검토>  

또 "이미 인접지역 주민들의 몸속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있다. 삼중수소는 핵분열 시 생성되는 인공 방사성물질이다. 그런 점에서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였음이 확인된 사건이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오는 18일 오전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할 것이며 월성원전 인접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주민들이 요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구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전 정책의 최우선은 안전이고 국민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야당은 심각한 상황을 괴담이라 호도하고 원전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 폄훼하고 있다"며 "과연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공당의 자세인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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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3 [14:56]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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