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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주 무공천으로 예비후보들 무소속 출마해야

김석기 예비후보 측 '환영' VS 박병훈 예비후보 측 '반발'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09:44]

미래통합당 경주 무공천으로 예비후보들 무소속 출마해야

김석기 예비후보 측 '환영' VS 박병훈 예비후보 측 '반발'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3/25 [09:44]

[드림저널] 미래통합당이 2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당 지도부는 당초 24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공천이 보류된 지역과 최종 공천을 통해 25일 공천장을 수여하고 26~27일 후보 등록을 마치려고 했다. 

 

하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25일 새벽 긴급 최고위를 열고 막판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경북 경주는 무공천이 유력했다. 일단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공천을 보류했으며 전략공천의 후폭풍과 시간적으로 경선이 불가하다는 당 내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공천배제된 후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 경선 끝에 박 전 운영위원장이 공천됐다. 

 

최고위는 이들 4곳에 대해 후보자의 경쟁력, 신상, 경선 방식 등을 이유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으나, 공관위가 전날 원안을 고수하자 최고위가 직권으로 이를 무효화 했다. 

 

이를 두고 일부 공관위 위원들은 '당 대표의 반란'이라는 격한 어조를 써가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는 김석기 현 의원의 지지자들이 환영하고 있는 반면, 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 예비후보측은 "당이 경주 지역을 우습게 봤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이같은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이나 여지가 없어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은 모두 미래동합당의 '2번' 기호를 사용하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선관위의 절차에 따라 기호를 배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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