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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3명 늘어

총 186명의 확진자...대남병원 111명, 신천지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4 [14:43]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3명 늘어

총 186명의 확진자...대남병원 111명, 신천지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2/24 [14:43]
▲     © 드림저널


[경북/드림저널] 경북 도내 24일 오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3명이 사망했다.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철우)에 따르면 23일 158명 대비 28명이 증가, 총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이스라엘 순례자 관련 10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0명, 청도대남교회 2명, 기타 6명으로 확인됐다. 

 

총 확진자를 발생 원인별로 현재까지 확진자 186명 중 청도 대남병원 111명, 신천지교회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기타 16명이다.  

 

또 시군별 추가 확진자는 의성 10, 포항 8, 경산 7명, 안동 1명, 구미 1명, 문경 1명으로 현재까지 총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사망자와 관련, 23일 오전 6시 이후 발생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며, 모두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들 중 4번째 사망자는 2017년 조현병으로 대남병원에 입원한 56세 남성으로 23일 오전 7시 40분경, 5번째 사망자는 2013년부터 조현병으로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54세 남성으로 23일 오후 5시 40분에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었으며 시신은 화장 조치할 예정이다.

 

6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2014년부터 조현병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왔으며, 지난 20일 확진자로 판명됐고, 21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던 중 23일 10시경 숨졌다.

 

경북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향후 지역사회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안동과 문경 지역 성지순례단에 대해 격리조치를 전격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성지순례단은 지난 13일 출국해 이스라엘과 로마 성지순례를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총19명(안동 15, 문경 4)에 대해 안동과 문경 산하시설로 격리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종교활동 중지 등 지역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도는 23일까지 자가 격리중이던 확진자 36명에 대해 도내 3개 의료원(안동 19, 김천 15, 포항 2)으로 이송을 완료했으며, 추가 환자 발생자에 대해서는 24일 중으로 3개 의료원에 신속히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또 단기간에 검사 수요가 급증해 검사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위탁된 500개의 검체 중 400개를 민간 수탁검사기관에 대폭 배분 의뢰, 검사 결과를 신속히 받아볼 수 있는 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도 정부 위기경보단계 격상에 따라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감염의 확산 차단과 위험요소 사전 제거,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격리 치료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2시 30분 경찰청, 교육청, 50사단 등과 관계대책회의를 개최해 격상된 위기단계에 맞춘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 23일 열린 대통령 주재‘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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