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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공극 수 233개 별견...한빛 3,4호기 191개
신용현 의원, 한빛4호기 초대형 공극 단순 구멍아닌 원자력 안전에 심각한 구멍 난 것
 
김태건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10:29]
▲     © 드림저널


[드림저널] 전남 영광의 원자력발전소 한빛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에서 157cm 깊이의 초대형 공극이 발견된 가운데 이미 한빛 4호기에서만 97개가 발생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국내 원전의 발견 공극 수는 233개에 달하고 이 중 이번에 문제가 된 한빛 4호기가 97개로 가장 많은 공극이 발견됐으며 같은 시기, 같은 기술로 건설 된 한빛 3호기에서 94개의 공극이 발견, 두 원전 호기에 공극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즉 한빛 3,4호기에서 발견된 공극은 191개로, 전체 233개 원전 발견 공극 중 8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5일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용현 의원은 “이번에 논란이 된 한빛4호기에서 157cm 초대형 공극이 발견되며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공극이 발견된 콘크리트 벽 두께가 약 167cm임을 감안할 때 10cm내외 두께의 벽에 우리 원전 안전을 맡기고 있었던 셈”이라 지적했다.

 

특히 신용현 의원은 “이번 문제된 초대형 공극도 처음 발견됐을 때는 깊이가 38cm였고 확대점검 과정에서 157cm로 커진 것을 고려한다면 또 어디서, 어떤 초대형 공극이 발견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며, “한빛 3,4호기에 대한 면밀한 특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빛 3호기 건설기간 1989.6 ~ 1995.3,  한빛 4호기 건설기간 1989.6.~ 1996.1)

 

신용현 의원은 “이것은 단순히 콘크리트 벽에 구멍이 난 것으로 치부해버릴 문제가 아니라 원자력 안전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난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계속되었던 해이한 원자력 안전의식이 탈원전을 외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원자력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정부의 안전 인식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탈안전’ 정책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용현 의원은 “늦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라도 탈원전으로 대표된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해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한빛 3, 4호기에서 발견된 공극과 구멍에 대해 긴급 보수와 면밀한 재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용현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자력 발전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운 교수 “은폐 가능성 있어”>
동국대학교 원자력 에너지시스템공학과 박종운 교수는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격납건물 타설 때부터 콘크리트 안 들어간 듯하다”며“공극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지만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훈 교수는 “콘크리트를 처음에 타설할 때 콘크리트가 구멍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배관 밑으로는 위에서 부으니까 안 스며든 것이며 그걸 모른채 철판처리를 해버려 지금까지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교수는 “타설하다가 중간에 구멍이 생긴 것인데 뚫렸다고 그러면 아예 눈에 보였으니까 보수 했야하는 것이며 구멍이 168cm이니까 그 안에 묻혀 안쪽에는 철판이 있고, 바깥쪽에는 10cm 콘크리트 남아 있으니까 눈에 안보여 그냥 은폐한 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격납건물이라는 평상시에 방사능 물질이 나가는 걸 막으려고 그런 게 아니라 원자로가 안에 있는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이 나와서 격납건물 내에 고여 있을 때, 바깥으로 나가지 말라고 이게 만들어 놓은 거고, 그때는 또 내부에 압력이 굉장히 올라가니까 압력을 견디기 위해서 그 두꺼운 콘크리트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것이 사고가 났을 때는 저항력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평상시 안전하다고 지금 한수원에서 얘기하는 모양인데, 사고 때 견디지 못한다. 그러면 이거는 운용, 원래 통상 원전안전법에 따르면 운용해서는 안 됐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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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6 [10:29]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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