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기고 > 사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주 집단민원인 복합할증구간 개선...관광객 민원 해소 기대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9/05/18 [12:13]

[드림저널] 경주시가 그동안 집단민원으로 제기된 복합할증구간 개선 합의를 이뤄냈다. 이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민원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와 공개 시민소통 자유토론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택시업계와 버스업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비공개로 협의를 진행해 오면서 해당국장과 교통행정과에서 곤혹을 치렀다. 워낙 그 종사자가 많고 집단행동을 할 경우 시민들에게 당장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3월 1일 경북도의 택시 기본요금 지정 고시에 따라 기본요금을 올리면서 복합할증 문제를 같이 협상 의제로 제시하자, 역시 택시업계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주장을 굽힌 신의 한 수는 시민소통 토론회를 개최해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해 발언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각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택시업계의 주장에 반대가 심하다는 인식을 주었고 결국 택시업계가 양보하는 모양새에서 3개월간의 긴 여정 끝냈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요금 인상부분에 있어서는 기본요금이 현행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거리운임이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그 외 복합할증률(55%) 및 심야할증률(20%)과 시간운임(33초당 100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복합할증 구간 변경은 기존 할증구간 기점을 신한은행 사거리 반경 4㎞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기점을 변경하고 반경도 5㎞내외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렇게 되면 현곡 푸르지오, 아진아파트, 신라공고 사거리, 경주대, 하구리까지 혜택을 보게 된다. 경주시와 택시업계의 가장 큰 입장 차는 바로 복합할증 기점 변경과 반경 확대 부분이었다. 단순히 기점만 변경할 경우 기존 일반요금 구간이 할증구간으로 바뀌어 시민부담이 커질 것이고, 반경 확대만 이루어진다면 택시업계의 수입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적인 측면의 고질적 문제였던 신경주역을 통해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비싼 요금 문제는 해소되지 못했다. 시민의 민원은 해소가 됐지만 관광객의 민원은 해소가 되지 않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보문단지, 불국사 등 주요 관광지의 비싼 택시요금 문제는 미완의 난제로 남았지만 그 해법은 주 시장이 공약한 신교통 수단 완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관광지에 대한 해법으로 마을버스나 모노레일 등이 거론된다. 6년 동안 철옹성 같은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한 만큼 나머지 문제들도 풀어갈 수 있는 여지를 보인 셈이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기사입력: 2019/05/18 [12:13]  최종편집: ⓒ 드림저널
 
광고
광고
1/6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