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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탈북광수 지목자...5.18 단체와 연대해 지만원 거짓 입증할 것

지만원에 의해 5.18 북한 특수부대원 지목 탈북민들,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 결성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2/17 [18:35]

하태경, 탈북광수 지목자...5.18 단체와 연대해 지만원 거짓 입증할 것

지만원에 의해 5.18 북한 특수부대원 지목 탈북민들,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 결성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9/02/17 [18:35]
▲     © 드림저널


[드림저널] 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5.18 북한 특수부대 파견의 거짓을 밝혀내기로  했다.


하 의원과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임영선, 이순실)는 “지만원씨가 탈북 인권활동가들을 1980년 광주에 파견된 간첩으로 내몰고 있다”며 “오는 21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5.18 북한 특수부대 파견, 왜 거짓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또 “일부 탈북민들이 자신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원이었다는 거짓주장을 펼쳐 지만원 같은 사람의 궤변에 이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탈북민을 대신해 광주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거짓주장을 펼친 탈북민들을 만나 양심고백을 설득하고 거부할 경우 법적인 절차를 통해 허위주장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만원의 허위 주장을 파헤치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5.18 단체와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하태경 의원은 “오는 20일 지만원 피해자 대책위원회 소속 탈북민들과 함께 5.18 단체를 찾아가 지만원씨가 지목한 탈북 광수의 실제인물찾기운동을 제안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광주시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지만원이 지목한 광수 전체의 실제인물 찾기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지만원씨 주장의 근거가 된, 북한 특수부대 개입 주장을 담은 책 ‘보랏빛 호수’와 관련해 법적으로 이 책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김대중센터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탈북민 이주성이 탈북민 정순성(가명 혹은 김명구)의 구술을 받아 출판한 ‘보랏빛 호수’는 5.18 항쟁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북한 특수부대를 파견해 일어난 사건으로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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