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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당당한 다문화가정의 실질적 지원 필요해
전향란(46. 다문화가정 주부)
 
드림저널 기사입력  2019/01/01 [23:08]

 

▲     ©드림저널

 [드림저널] 중국 장춘에서 한국에 온지 올해로 20년이 됩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라니 실감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저는 다행히 한국말이 가능해 경주시청 다문화센터에서 상담업무를 하기도 했고, 보건소에서 통역 등의 업무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좋지 못한 부분들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아직 차별이라는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다문화 가정에는 큰 상처로 남습니다.

 

특히 다문화를 선거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 반짝 다문화를 위한답시고 센터를 방문해 얼굴을 비추고 사진을 찍어갑니다.

 

우리의 고충에는 관심도 없고 상담 책임자인 한국 계약직 공무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가십니다. 또 다문화 행사를 위해 싫은데 억지로 사람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역차별로 다문화가정을 힘들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이제 자발적인 행사와 진정어린 지원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다문화가정의 한 구성원이자 대한민국 경주시민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새해에는 편견차별이 없고 형식에 치우친 지원보다 정말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지원들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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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1 [23:08]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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