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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박근혜표 국가장학금 영남대에 쏠렸다”
국가장학금 지급 1위는 영남대학교 … 2012년 이후 2295억 지급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3:48]
▲     © 드림저널


[드림저널] SKY 등 국내 주요 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 10명 중 3명이 소득분위 9, 10위(년 소득 1억 이상)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국가장학금 확대가 영남대 쏠림현상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3선‧성북갑‧더불어민주당)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주요대학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30% 이상이 주요 상위권 대학의 학생으로 9,10분위 이상 소득 가정의 자녀였다. 반면 이들 상위권 대학의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1,2분위 구간 장학금 신청자는 비교적 낮았다.


유승희 의원이 제출받은 10개 주요 대학 가운데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고소득층 자녀 비중은 서울대학교가 단연 높았다. 소득 9,10분위 가정의 자녀에 해당되는 학생이 전체의 41.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고려대학교로 국가장학금 신청자 38.6%가 소득 9,10분위에 해당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위 학교들의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저소득층의 비중은 비교적 낮았다. 고소득층 비중 1,2위를 차지했던 서울대와 고려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1,2분위 소득구간 신청자 비율은 22%대로, 10개 대학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장학금제도가 시행된 2012년 이후 국가장학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대학은 영남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8년 1학기까지의 지원금액을 합산하면 2295억 1000만원에 달했다.


영남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아 운영했던 바 있으며, 국가장학금은 2012년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영남대를 비롯한 국가장학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1위~4위까지의 대학이 모두 대구‧경북권 대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희 의원은 “전액 국고로 지원되는 국가장학금에 지원되는 예산이 올해만 해도 3조 6천억을 넘고 있다. 국민의 세금이 왜 특정학교에 많이 지급되어 왔는지 투명하게 살펴야 한다”며 국가장학금 제도 운영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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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5 [13:48]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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