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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농사용 전기’한전 직원‘14명’불법사용 적발

최근 5년 불법 사용건수 30,430건 중 농사용 전기가 22,481건으로 74%차지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10/20 [08:29]

최인호 의원, ‘농사용 전기’한전 직원‘14명’불법사용 적발

최근 5년 불법 사용건수 30,430건 중 농사용 전기가 22,481건으로 74%차지

김영호 기자 | 입력 : 2018/10/20 [08:29]
▲     © 드림저널


[드림저널] 최근 5년간 전기 불법 사용으로 인한 위약현황 중 값싼 농사용 전기 위약이 가장 많고, 한전 직원들 중 불법 사용으로 적발된 인원이 14명에 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기 불법 사용에 따른 위약건수는 총 3만 430건이며, 위약금액은 797억원으로 확인됐다.
 
용도별로는 값싼 농사용 전기 불법사용이 2만 2,481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으며, 위약금액도 329억원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음. 이 와중에 전기 불법 사용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한전 직원도 14명이나 있었다.

 
2017년 4월 적발된 최모씨는 2015년 7월부터 21개월간 본인소유 주택용 정화조 환풍기 설비에 30m 떨어진 곳의 농사용 전기를 끌어와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29만원을 납부하고 감봉처분을 받았다.

 
2012년 적발된 우모씨는 농사용 전기를 주택용 전기로 몰래 사용하다 적발돼 위약금 769만원을 납부하고, 정직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14명중 해임된 직원은 1명뿐이고, 정직처분 받은 9명과 감봉처분 받은 4명은 계속 근무 중이다.
 
최인호 의원은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한전 직원들이 업무지식을 악용해 전기를 불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일이 매년 반복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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