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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세계한상대회, 78.9%가 국내참가자...편중 심각
해외참석자 중 미국․일본․중국이 70.9% 차지...나머지 국가 구색 맞추기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8/10/05 [10:03]
▲     © 드림저널


[드림저널] 올해로 제17회차를 맞는 세계한상대회가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절반을 훨씬 넘는 78.9%를 차지하고, 참가한 해외국가 중 일부 국가의 참석자수가 70.9%에 달할 정도로 편중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국내 및 재외동포경제인들 간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써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상넷 사이트를 구축해 상시 비즈니스 교류 지원, 비즈니스 관련 정보와 지역별 인물 및 단체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외교부 산하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3~ 2017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의 총 참가자 중 국내 참가자가 평균 78.9%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한상대회’라는 명칭이 무색한 집안잔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매년 약 40개국 이상의 해외국가에서 참석자들이 대회를 찾아오고 있지만 국가별로 분류해서 보면 미국․일본․중국 3개국이 전체 해외 참가자의 70.9%를 차지하고 있어 편중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나머지 국가의 한상들은 구색 맞추기 용에 불과한 실정이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역시 편중 문제에 대해 인정하면서 ‘해외참가자들에 대한 지원 경비 부족’, ‘프로그램의 전문화․다양성 미흡’, ‘홍보 전략상 해외현지에서의 확장성 부족’ 등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고, 한 번 대회에 참가했던 해외참가자 및 경제단체가 반복해서 한상대회를 찾게 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세계한상대회를 우리나라에서만 개최하게 된 질문에 대해 관계자는 “대회운영규정상 반드시 국내에서만 개최해야한다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해외한상경제단체나 동포단체에서 대회를 개최할 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편중문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대회운영규정에 개최주체로서 외교부와 재외공관을 명문화 하여 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중문제 해소와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심재권 의원은 “국내 참가자가 80%에 다다르고, 미․중․일 3개국이 70%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편중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세계한상대회는 ‘국내한상대회’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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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5 [10:03]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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